장수군, 삼봉리 봉화터에서 가야 산성 확인
2021/12/30 13:05 입력  |  조회수 :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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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리 봉화터 전경.png

(장수투데이/정진환 기자)

장수군은 장계면에 위치한 삼봉리 봉화 터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 산성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군산대학교 가야 문화연구소(소장 곽 장군)와 함께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수 삼봉리 산성이 그 당시 장수 가야에 의해 축조·운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굴조사는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북도와 장수군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 21일에는 장수 삼봉리 산성의 발굴조사 성과를 논의하기 위해 자문 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출토 가야토기.png

이날 회의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장수 삼봉리 산성의 입지와 형태·성벽의 축조방법이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견된 가야산 성과 유사하고, 산성에서 적지 않은 가야 토기가 출토돼 6세기 전반 이전에 장수 지역 가야 세력에 의해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가야 멸망 이후의 6세기 후반에는 신라가 산성을 장악했으며, 그 과정에서 집수시설이 운영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집수시설1.png

군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장수 삼봉리 산성과 장수에 존재했던 가야와의 관련성이 보다 명확하게 확인돼 향후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가야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원 문화 체육 관광과장은 “이번 장수 가야 발굴 조사를 통해 장수 가야가 어떻게 성장하고 소멸했는지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장수 가야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문화재 발굴조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 정진환 jangsutoday@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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